오피니언

SK공모전 우승 中 대학생팀 상금 전액 성금으로

"지진 재해민들과 고통 함께 해야죠"

지난 5월30일 개최된 ‘SK 상이레이타이’ 공모전의 최우수상 팀인 베이징대 대학생들이 상금 3만위안 전액을 쓰촨 대지진 성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활짝 웃고 있다.

SK가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우승자가 중국 직장인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상금 전액을 쓰촨(四川) 대지진 성금으로 쾌척했다. 4일 SK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의 후웬즈군, 리위안양, 허위양 등 3명의 대학생은 지난 5월30일 SK가 주최한 ‘제2회 SK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상이레이타이)’에서 획득한 최우수상 상금 3만위안(약 450만원)을 즉석에서 지진 구호금으로 내놓았다. 허양은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쁘고 흥분되지만 어려움을 당한 재해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상금 전액을 구호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며 “이는 사람을 중시하고 아픔을 함께하는 SK의 기업문화와도 잘 일치하는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3만위안은 웬만한 직장인들의 1년 연봉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라며 “그것도 358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내놓은 성금이라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김태진 SK차이나 사장은 “최우수상 팀이 상금으로 받은 3만위안 전액을 지진피해 복구에 기탁한 것은 13억 중국인이 하나로 뭉쳐 하루라도 빨리 쓰촨 대지진의 자연재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중국인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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