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칠(55) 한미연합사령부 원사가 지난달 18일 전세계 외국군 부사관으로는 처음으로 미 정부에서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받았다.
6일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천 원사는 연합사 한국군 주임원사로 근무하며 각종 한미 친선활동을 전개하는 등 한미동맹의 가교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미국 정부가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공로훈장을 받았다.
천 원사가 이 훈장을 받은 것은 지난 2월 이임한 윌러 전 연합사 미군 주임원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으며, 특히 벨 사령관은 미 국방부에 직접 전화를 거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