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액면분할 결정을 내린 종목들이 분할 결정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한 업체는 모두 7개.
이 가운데 디아이디[074130]와 반포텍[036260]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액면분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1대10의 액면분할 실시 방침을 밝힌 코엔텍[029960]은 28일 종가가1만3천200원을 기록, 액면분할 결정 이후 15.3% 상승세를 기록했다.
1월24일 1대5의 액면분할 결정을 발표한 SLS캐피탈[021880]이 발표 이후 28.3%급등했으며 고려제약[014570]과 동양시스템즈[030790]는 각각 액면분할 결정을 발표한 지난달 20일과 6일 이후 17.7%씩의 상승폭을 보였다.
또 포스데이타도 지난달 17일 액면분할 결정 이후 7.9% 주가가 뛰었다.
상승한 종목들의 경우 액면분할 외에도 실적 등의 뒷받침을 탄탄히 받고 있는모습이다.
고려제약은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2%, 42.7% 증가했고 동양시스템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호전이 뒷받침됐다.
또 포스데이타에 대해서도 올해 와이브로 사업의 본격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반포텍은 액면분할 결정 이후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며 현재까지 4.8%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