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추락하는 노키아에게는 날개가 없다

휴대폰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가 급기어 올해 실적전망 발표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2분기 매출과 영업 마진이 예상보다 적은 판매량과 낮은 가격 때문에 앞서 밝힌 전망치보다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상황이 너무 불확실해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겪어내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유럽, 중국 시장에서의 약세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노키아가 과거 휴대폰 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이룬후 몰락해가고 있는 모토로라의 뒤를 이을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밀려 스마트폰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면서 “경쟁력을 갖췄던 저가 시장에서도 ZTE 등 중국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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