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3일 제 77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SKT와 KTF가 내년 W-CDMA사업에 9,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06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W-CDMA사업자 세부이행계획’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정보통신진흥국장은 이와 관련 “그 동안 세계적으로 W-CDMA서비스가 부진했던데다, 단말기 기능 미흡 등으로 국내에서도 서비스 실시가 답보상태였지만 경쟁력 있는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단말기 보급이 금년 10월말 이후 가능해지는 등 국내외 W-CDMA사업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오는 2006년 6월까지 84개시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세부이행계획 승인이 그 동안 부진했던 국내 W-CDMA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는 계기로 작용, IT경기 활성화 및 W-CDMA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터넷접속역무 허가 대상법인으로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드림라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SK네트웍스㈜, ㈜두루넷 8개 업체를 선정하고 한국모바일데이타㈜의 서울이동통신㈜ 무선호출사업 양수인가 신청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령 등에 따라 양수를 인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