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쌍방향 디지털TV 국내 첫선

코엑스 '방송기기전'에 출품시연「꿈의 TV」라 불리는 쌍방향 디지털 TV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방송은 시청자가 방송국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것인 반면 쌍방향TV는 시청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것. 쌍방향 디지털TV가 상용화되면 뉴스·게임 등에 관한 각종 정보는 물론 상품에 대한 주문 등 전자상거래까지도 가능해 차세대 미래형 TV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오는 2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전(KOBA 2000)」에 데이터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쌍방향 디지털TV를 출품, 시연한다고 밝혔다. 쌍방향 디지털TV가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쌍방향 디지털TV는 서울방송(SBS) 및 4DL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SBS는 고선명(HD)급의 오디오·비디오 컨텐츠를, 벤처기업인 4DL은 데이터 방송 시스템 솔루션을 각각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연에서는 자동차 경주 장면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선수와 경기일정, 경기방식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방송국이 갖고 있는 데이터와 웹에 연결시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쌍방향 디지털TV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NAB쇼에서 선보인 미국 데이터방송 규격(DASE)을 적용한 것으로 국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20: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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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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