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제작자인 충남 공주시 계룡면 구왕리의 이상근(53)씨가 19일 충남도 무형문화재 인정서를 전수받았다.
이날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42호 공주 목소장 인정서를 전수받은 이씨는 지난 30여년 동안 얼레빗을 만들어왔으며 최근에는 전수관을 설립하고 후학을 가르치는 등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얼레빗은 빗살이 굵고 성긴 반원형의 큰 빗으로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거북 껍질, 상아, 뿔, 은, 굵은 털 등으로 작게 만들어 무늬를 새기거나 주칠을 해 머리에 장식으로 꽂기도 했으며 빗살이 촘촘하고 작은 참빗과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