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봉물산] 베어링 수출 호조.. 올 300만달러 예상

서봉물산이 국산화에 성공한 직선운동베어링제품이 해외에서 주문이 이어져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4일 서봉물산(대표 이덕재)은 최근 영국, 독일, 인도등에 115만달러규모의 직선운동베어링(LM GUID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중국, 대만, 미국등과 최종 계약단계에 있어 올해 최소 300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서봉물산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이탈리아, 프랑스등에 연간 130만달러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바 있다. 이회사는 내수판매도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월 판매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선운동베어링은 CNC공작기계및 공장자동화라인(FACTORY AUTOMATION), 로보트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서봉물산은 93년부터 이제품 개발에 착수, 97년 11월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서봉물산의 직선운동베어링은 외국제품에 비해 30~40% 싼 반면 마찰계수가 대폭 감소되고 위치결정 정밀도가 뛰어나다. 세계적으로 직선운동베어링시장은 일본의 THK, NSK, 독일의 STAR 세 회사가 과점해왔으나 서봉물산의 시장진입에 따라 기존 구도가 바뀌게 됐다. 국내시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그동안 외국합작사인 한화NSK, 삼익THK가 반제품을 들여와 마무리공정을 거쳐 국내에 공급해왔다. 회사관계자는 『업계에서 초기에 국산품이라는 이유로 외면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02)782-5561~4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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