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이영표(30ㆍ토트넘)가 새 감독의 데뷔전에서 90분간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칼링컵 4라운드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블랙풀을 맞아 로비 킨과 파스칼 심봉다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 8강에 진출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틴 욜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세비야 출신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첫 게임에서 승리를 따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44분과 후반 36분 좌우 측면에서 한 차례씩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위협적인 슈팅 2개를 날렸던 지난 28일 블랙번전에 이어 다시 한번 되살아난 ‘공격 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첼시와 아스널, 리버풀도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