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치매치료제 시장커진다

◎「니세틸정」·「사미온30」 등 매출 꾸준한 증가세/혈액순환 개선 예방제도 1천억대 성장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약업체들이 다양한 치매치료 및 예방제를 내놓고 있다. 제약업체들이 시판하고 있는 약은 크게 치매치료제와 치매예방제로 나뉜다. 치료제는 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병원에서 얻을 수 있으며 예방제는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치료제로는 제일약품의 코그넥스캅셀, 동아제약의 니세틸정, 일동제약의 사미온30 등이 있다. 코그넥스캅셀은 알쯔하이머형 치매를 치료하는 약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병원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제일약품은 밝혔다. 니세틸정은 주성분이 인체에 존재하는 생리물질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올들어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고 동아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사미온30은 복합성 치매에 쓰인다. 일동제약은 특히 이 약을 병원은 물론 약국에도 납품해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약품의 관계자는 『전문치료제시장의 규모는 아직 미미한 편』이라며 『그러나 노령화의 증가로 매출은 앞으로 많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예방제로는 동아제약의 써큐란, 선경제약의 기넥신, 동방제약의 징코민등이 있다. 기억력감퇴, 집중력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 치매성 증상을 예방하는데 쓰인다. 예방제는 혈액순환개선제로 알려지며 시장규모도 커졌다. 지난해와 올해는 불황으로 조금 줄었지만 대략 1천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제약업체들은 치매가 병의 하나로 인식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 시장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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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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