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중국 천진 컬러TV공장의 생산규모를 연산 80만대에서 1백20만대로 확대한다.삼성전자는 26일 컬러TV가 중국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여 연산 1백20만의 대규모 공장으로 확대하는 등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하기 위한 현지완결형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천진공장은 최근 중국 품질인증센터로부터 국제품질인증규격인 ISO 9001인증을 획득하는 등 현지생산 확대기반을 갖추었다.
지난 94년 설립된 천진 컬러TV 공장은 그동안 천진 북경등 전략지역을 집중공략했으며, 천진시장에서는 브랜드 지명도가 가장 높아졌다. 특히 29인치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점유율 27%를 달성, 소니를 제치고 현지 판매 1위업체로 올라섰다. 삼성은 중국에서 올해 20∼25인치 중형TV를 중심으로 모두 5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