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2ㆍ13합의’에 따른 초기단계 조치 이행을 지연시켜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 여부가 금명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미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9일 한ㆍ중ㆍ일 3국 순방 첫 행선지인 일본에서 “BDA 송금 문제를 진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문제가 진전될지는 하루 이틀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ㆍ중ㆍ미 3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11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힐 차관보는 일본에 이어 10일 한국을 방문, 우리측 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BDA 현안 및 2ㆍ13합의 이행을 위한 묘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측 회담 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이날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