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컴투스, 2분기 매출 스마트폰이 피처폰 추월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컴투스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처음으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매출을 넘어섰다. 8일 컴투스는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이 85억원, 영업이익이 7억원, 당기순이익이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의 2분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나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와 대비해도 41% 증가했다. 2분기에 발표한 '타워 디펜스(Tower Defense: Lost Earth)’ 등 신규 스마트폰 게임들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도 이번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특히 컴투스는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4종과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도 본격적으로 출시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컴투스는 하반기에 50명 내외의 개발인력을 충원, 30개 내외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 라인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백용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피처폰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고 출시 예정 게임들이 일부 연기됐지만 스마트폰 게임 매출 증가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애플 앱스토어 20개, 국내 오픈마켓 16개 등 스마트폰 게임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2011년 경영 계획을 연결기준 매출 39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으로 수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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