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民·官 "MS그늘 벗어나자"

우체국PC 리눅스 사용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9월 1일부터 우체국에 설치된 인터넷플라자용 PC의 운영체제(O/S)를 기존 MS 윈도우즈에서 리눅스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전국 2,800여개 우체국에는 1~5대씩 총 4,748대의 인터넷전용 PC가 설치돼 있다. 이들 PC의 운영체제(O/S)는 윈도우 환경으로 구축돼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윈도우즈와 리눅스 운영체제 탑재 PC를 도입해 예산절감 및 외화낭비 억제, 공개 소프트웨어 도입 촉진, 국내 SW시장의 활성화라는 일석사조(一石三鳥)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오피스 금융권 첫발 토종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한컴 오피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아성을 넘어 금융권에 첫 발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한글과 컴퓨터는 31일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한컴 오피스 약 9,000카피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컴 오피스는 그동안 '아래아 한글'이 강세를 보이는 공공ㆍ교육기관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 왔지만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금융권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워드ㆍ엑셀ㆍ파워포인트 등을 포함한 MS 오피스를 쓰고 있지만 이번에 한컴 오피스를 도입해 함께 사용키로 했다. 한컴은 한 회사에서 MS 오피스와 호환되는 다른 오피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스탠더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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