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신설

SBS가 10일부터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매주 토요일 오후 11시50분)을 신설한다. 방송인 황현정이 진행할 이 프로그램은 장애와 희귀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난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사연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신촌세브란스 병원 신의진 교수 등 의료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김광웅 교수 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경제전문가,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 보건복지부 실무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솔루션 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어린 환자의 치료 및 가정 복원을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제작진과 수시로 연계,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의 제작비와 솔루션 비용은 로또6/45의 시스템사업자인 ㈜KLS가 전액 부담할 예정. 첫회 `수미야, 함께가자`(가제)에서는 집 밖을 나서면 자신도 모르게 밤새도록 거리를 헤매는 초등학교 5학년 윤수미(12)양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수미는 순간순간 멍해지면서 정신을 놓아버리는 해리 장애를 앓고 있지만 칠순이 넘은 할머니가 생계를 꾸려가는 통에 정밀 진단 한번 받아 본 적이 없다. 프로그램에서는 수미가 여느 12살 아이들과 같은 밝은 웃음을 회복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 그 가정이 꿈과 희망을 되찾는 과정을 조명할 계획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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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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