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코스와 무더운 날씨를 극복하라.`
18일 밤 시작된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가 `코스와 날씨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LPGA뿐 아니라 PGA투어도 개최된 적이 없는 낯선 코스에 선수들이 당황하고 있다.
이번 대회장인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은 전장 6,620야드로 LPGA투어 대회장 중 가장 길다. 지난 주 열렸던 웰치스 프라이스 챔피언십 대회장보다는 무려 500야드가 길어 파5홀이 하나 더 있는 셈.
파5홀 4곳은 모두 500야드가 훌쩍 넘어 장타자라도 2온이 불가능하며 그린이 딱딱해 볼을 세우기 어렵다는 것이 선수들의 평가.
지난해 문밸리 골프장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23언더파의 경이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던 박세리는 “올해는 13언더파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가 까다롭다고 평했고 소렌스탐도 “지난해까지 대회를 치렀던 문밸리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들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위성미는 “장타자를 위한 무대 같다”며 “멋진 골프장”이라고 덧붙여 은근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섭씨 33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 날씨도 선수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현지 기상청은 대회 기간동안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