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텔레콤 1분기 실적 '순항'

영업익 6,678억으로 작년보다 8.69% 증가<br>순이익은 퇴직금制 변경 영향 일시적 감소



SK텔레콤 1분기 실적 '순항' 영업익 6,678억으로 작년보다 8.69% 증가순이익은 퇴직금制 변경 영향 일시적 감소 전재호기자 jeon@sed.co.kr SK텔레콤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7일 올 1ㆍ4분동안 매출액 2조5,403억원, 영업이익 6,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32%, 8.69%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3.2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 늘어났다. 순이익은 3,37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8.48%, 전분기에 비해서는 24.74% 감소했다. SK텔레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SK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5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4,521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퇴직금 제도 변경으로 일시적인 영업외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무선인터넷 사업부가 모바일 싸이월드, 멜론 등의 콘텐츠 상품력 강화 및 데이터 프리요금제 가입자 증가 등으로 6,63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1ㆍ4분기에 비해 21%나 증가했다. 반면 통화료 매출은 8,660억원으로 5% 성장에 그쳐 무선인터넷 사업부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전체 가입자는 1,973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으며 1ㆍ4분기 동안 신규로 가입한 사람은 144만5,000명이었다. 반면 서비스를 해지한 사람은 124만2,000명으로 순증 가입자는 20만3,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월 매출(ARPU)은 4만3,135원으로 발신자번호표시(CID)무료화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4.2% 줄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1.4% 증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전무는 "1ㆍ4분기 매출액은 연간 매출 목표의 24% 수준으로 1ㆍ4분기가 이동전화 시장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보조금 허용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고속무선전송기술(HSPDA), 와이브로 등 신규서비스가 본격화되면 ARPU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견조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장 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장 후반 낙폭이 줄면서 전날보다 2.30%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입력시간 : 2006/04/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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