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금 시장에선] 러 일회용 주사기시장 수입품 증가

◇러, 일회용 주사기 연간 20억개 수요러시아 일회용 주사기 시장은 90년대 이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연간 수요량은 20억~23억개로 추산되며 전체 시장중 70% 가량을 러시아 제품이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수입제품의 점유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회용 주사기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러시아내 자체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TUSHINO사가 연간 2억개, TYUMEN사는 연간 5억개를 생산하는 등 러시아 전체 생산량은 14억개에 이른다. 하지만 러시아 제품은 품질, 특히 주사바늘의 품질이 떨어져 자체 생산한 일회용 주사기중 20%만 러시아산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제품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러시아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의료수요 증가, 외국계ㆍ개인병원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일회용 주사기 주요 수입국은 스페인(수입의 32.4%)을 비롯 독일(/ 20.3%), 한국(/ 12%), 인도(/ 9.3%) 등으로 저가제품에 대한 수요로 우크라이나와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일회용 주사기는 품질과 가격이 적당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규로 러시아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부에 제품등록과 인증획득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증을 받은후 러시아에 진출하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jhyoon@kotra.or.kr) ◇미국, 정보통신 '불황속 뜨는 품목' 미국은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설비투자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올해 통신장비시장 성장률은 마이너스 4.0%를 기록할 전망이다. 무선장비와 네트워크장비는 각각 -41%, -13.8%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반면 동영상데이터 시장과 무선 단말기시장은 5.0%, 11.7%의 호조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인터넷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제품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시켜 주는 제품 ▦네트워크의 다운타임을 줄여주는 제품 ▦동영상 및 화상회의를 지원해주는 제품 등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이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DSL장비개발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DSL 및 케이블모뎀 모두 시장수요가 늘어나면서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으며 DSL장비는 미국내 거래선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했다. (soonlee@kotra.or.kr)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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