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본고장 美서도 선풍적 인기

2008년 5월 문을 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현지인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파리바게뜨

SPC의 파리바게뜨가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주요 도시의 중심상권과 고급 주택가를 공략해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베이징의 중심지이며 유명 쇼핑몰이자 관광지인 '더 플레이스'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 명동과 같은 베이징 유명 상권인 왕푸징과 텐진, 상하이, 항저우, 쿤산 등에서도 파리바게뜨를 만날 수 있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7년간 중국 현지에서 수상하는 모든 상을 독점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 명성점, AAA 브랜드, 중국 10대 브랜드, 5성급 브랜드, 베이징 올림픽 공급상, 네티즌 선정 인기 브랜드 등 전문가와 소비자가 손꼽는 브랜드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는 충분한 현지 시장 조사와 진출 전략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현지화 제품 출시 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중국 내 점포를 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PC는 1945년 이후 60여년의 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한 식품종합그룹으로 빠리바게뜨 등의 토종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빠리바게뜨는 베이커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05년 LA코리아타운 미국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1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각의 매장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해 하루 고객이 1,000명을 육박한다. 3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하고 신선한 제품으로 현지 외국인 매출 비중이 60~70%에 달하고 있다. 또 국내 인테리어 컨셉트를 그대로 적용한 카페형이 미국 현지의 감성을 자극했다. 여기에 미국 내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한 모양과 고구마, 단팥 등을 이용한 제품들이 현지 제품들과 차별화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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