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센터 기업 질적 변신 일반 中企와 경쟁나서야"

경상대 창업보육센터 전차수 센터장


“경상대의 산업형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입주업체들이 보육기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경상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이끌고 있는 전차수(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ㆍ사진) 센터장은 “입주 업체들이 올 상반기 동안 각종 정부기술개발과제와 지자체 공모전 등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센터의 미래는 밝다”고 낙관했다. 실제로 최근 계란 자동포장기계를 개발한 (주)비원에이피엠티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산학연 전국협의회장으로부터 연구개발상을 수상했다. 대공 표적기 개발업체 마이크로엔지니어링도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제인 ‘BI창업기업 공동기술개발 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 돼 1억5,000만원의 기술개발 출연금을 지원 받게 됐다. 또 진양텍스타일아트도 실크를 이용한 관광상품으로 지난 6월 제9회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경상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4월 출범한 후 21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경영성과를 속속 나타내고 있다. 전 센터장은 “입주업체들이 갈수록 괄목상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며 “연구개발에 강한 교수들의 지원으로 창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국내 최고의 기업 보육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을 지원하고 신기술교육을 통해 정보를 제공,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새로운 창업 업체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창업센터 입주 기업도 보육기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질적인 성장을 통해 일반 중소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변신해야 한다”며 “개별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경영성과가 나타나는 성공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센터장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경남 서부지역의 열악한 창업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산ㆍ학ㆍ관 연결고리가 정착됐다”며 “앞으로도 보육기업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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