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총 16만곳 지원 실적… 强小기업 육성 최선"

경기중기센터 창립 14주년 맞아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벤처ㆍ중소ㆍ중견기업 등 모든 기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홍기화(64ㆍ사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는 4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보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997년 7월1일 설립된 이후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설립된 해에는 마케팅지원 등 기업지원이 483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251개사, 올 상반기 7,941개사 등 모두 16만3,272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 같은 기업지원은 곧바로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해외마케팅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규모가 2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 국내 마케팅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대형 유통망 진출도 6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중기센터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의 날’에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관문(The Gateway to Global Business)’이라는 비전 아래 기업인들에게 ▦마케팅지원 ▦기술 사업화 ▦인력・교육 ▦현장중심 애로지원 등 4대 전략사업과 기업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 설립 당시 36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112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예산 규모도 41억원에서 현재는 420억원으로 10배 규모로 늘었다. 조직체계도 전문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벤처빌딩과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창업 지원에 나서 하이소닉이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모두 4개 보육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 사장 출신인 홍기화 대표가 지난 2008년 취임한 이후부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BRICs 지역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미국 LA, 중국 상하이 등으로 확대 운영했다. 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G-TRADE’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수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우수상품전 ‘G-FAIR’는 전국 단위의 규모로 확대돼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최대 중소기업전문 박람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 ‘G-FAIR’의 경우도 지난 5월 뭄바이를 시작으로 9월 선양,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센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경기 북부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경기 제2기업지원센터를 포천에 열어 ‘가구, 섬유, 피혁’ 등 북부지역의 특화산업 육성에 앞장서오고 있다. 또 시흥에 서부지소를 연데 이어 안성에도 남부지소를 개소해 평택, 용인, 이천 등 경기남부지역 기업들의 현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중소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태어나려면 세계시장에 맞는 경영과 운영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들이 내수 판매와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강소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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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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