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옥션 첫 경매 53% 낙찰

청자완·추사 서첩 등 1억2,000만원 낙찰

신생 경매회사 아이옥션의 첫번째 경매가 낙찰률 53%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지난 29일 경운동 SK허브 2층에서 열린 아이옥션의 첫 경매는 총 출품작 22점 중 118점이 낙찰됐다. 침체에 빠져있는 고미술품을 주력 분야로 내 건 신생 경매회사의 첫 경매라는 점에서 50%를 약간 넘긴 낙찰률은 결코 적지 않은 수치로 평가된다. 가장 높은 추정가에 출품된 통일신라시대 ‘석조여래좌상’은 유찰됐지만, 고려시대 ‘청자상감운학문완’은 높은 추정가인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사 김정희 서첩’(총 30면)과 ‘흑칠주칠나전장생문구연엽일주반’, ‘주칠빗접’ 역시 각각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도자기 30점, 고서화 30점, 민속ㆍ공예품 20점 등 대부분은 낮은 추정가 선에서 낙찰 가격이 결정됐다. 반면 추정가 250만원의 2배를 웃도는 550만원에 팔린 조선시대 ‘동자석상’(각 62, 55cm)이 눈에 띄었다. 아이옥션 측은 2일 “첫 경매를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앞으로도 고미술품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 경매는 오는 9월 초순께로 잡혀있다. 역시 고미술품이 70% 가량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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