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덕 테크노밸리 평당 분양가 465만원

분양가가 극비에 부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덕 테크노밸리의 30평형대 아파트의 평당분양가 465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대덕 테크노밸리 4,008가구 중 30평형대의 분양가가 평당 465만원으로 제한됐다. 대전시가 테크노밸리 내 아파트 분양 승인조건으로 분양가 제한과 동시분양을 제시 했기 때문. 이는 일부업체의 경우 평당 500만원을 계획했던 것에 비해 평당 40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다. 대전시는 테크노밸리 내 아파트의 경관에 대한 조건도 제시했다. 경관은 공동주택단지 도시경관지침에 따라 색채를 사용, 테크노밸리 특성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경관계획은 조만간 확정 될 예정이다. 분양가 기준이 제시됨에 따라 업체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하다. 더구나 이곳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돼 분양권 전매가 제한,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분양물량의 74%인 2,973가구에 달하는 30평형대가 분양가 규제되면서 분양가 차별화전략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셈. 결국 업체들은 단지 위치, 마감재, 평면차별화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델하우스는 내부에 대한 보완관리도 치열하다. 모델하우스 품평회 이후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외부인에 대한 내부공개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는 것. 쌍용건설 이종민 소장은 “마감재, 평면 등에서 큰 차별화는 힘들 전망”이라며 “결국 아파트 브랜드와 단지 위치가 어디냐가 분양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테크노밸리는 대전시유성구에 들어서는 129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주택 1만 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곳은 쌍용건설, 대우건설, 중앙건설, 한화건설, 신동아건설, 운암건설 등 6개 업체로 총 4,008가구가 공급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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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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