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마을금고 자체 체크카드 발급 추진

내년 상반기중… 에르고다음 인수전도 참여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참여했던 새마을금고가 이번에는 자체 체크카드 발급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영역을 부쩍 넓히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내년 상반기 중 자체 체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는 삼성카드와 제휴해 '새마을금고 삼성 체크카드'를 고객들에게 발급해줬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자체 체크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며 "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도 자체 체크카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체크카드가 나오면 삼성카드 제휴 상품은 더 이상 팔지 않을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자체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도 적극적이다. 불발로 끝나기는 했지만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우리금융 민영화에 참여한 데 이어 에르고다음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실제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단위 금고에서 여유자금 운용목적으로 받은 예탁금은 약 18조원에 이른다. 단위 금고만 전국에 1,500여개에 달한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최근 들어 인수합병 시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등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체크카드 자체 발급과 보험사 인수 추진 등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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