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고려아연, ‘好실적’ 발표 하루 만에 급락세로

고려아연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고려아연은 26일 오후 2시39분 현재 전일 대비 6.06%(2만9,500원) 급락한 4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2,150억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2%, 1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이날 고려아연에 대해 ‘2분기에도 금ㆍ은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을 내놨다. 박기현 동양종금 연구원은 “상품가격이 많이 올랐고 출하량이 본격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3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기실적은 2분기가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2012년 고려아연의 증설 설비가 100% 가동되면서 증설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5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외국계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매도의견을 제시하는 등 향후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여지가 제한적”이라며 매도의견과 목표주가 25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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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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