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반떼 택시 몽골 초원 달린다

현대차-몽골 '택시 공급계약'

현대차 몽골 울란바토르시 택시 1,200대 공급계약 현대자동차는 17일 양승석 현대차 사장, 엔크 만닥 UBTTS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몽골 택시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는 2008년 말부터 추진해온 ‘대기오염 감소 및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규 택시차량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구매대행업체인 UBTTS사를 통해 현대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택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구형 아반떼(프로젝트명 HD) 800대,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MD) 400대 등 총 1,200대의 아반떼 택시를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몽골 신흥시장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에는 현재 등록 기준으로 18개사의 511대의 택시가 운행 중에 있으며 이번 공급으로 현대차는 울란바토르시 택시 시장 점유율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택시는 고연비, 저배기가스 등 경제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 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 몽골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특히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제품력으로 현대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6년과 올해 3월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