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한증 치료 신중해야"

"다한증 치료 신중해야"피부건조증등 부작용유발 가능성 중정한의원 왕중권 원장 다한증을 무분별하게 치료할 경우 심각한 이상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한증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중정한의원 왕중권 원장(033-6363-119·DRWANG.CO.KR)은 30일 '땀은 체질에 따라 많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약물·수술 등으로 무리하게 치료를 하면 또다른 이상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왕원장은 '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온조절 기능'이라면서 '자연스런 현상을 무리하게 막으면 오장육부의 이상증상은 물론, 피부건조증을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방에서 보는 땀의 종류는 @두한증(頭汗症) @수족한증(手足汗症) @자한증(自汗症) @허한증(虛汗症) @도한증(盜汗症) @다한증(多汗症) @식한증(食汗症) @반신한증(半身汗症) @심흉한증(心胸汗症) @비한증(鼻汗症) @액한증(腋汗症) 등 10여가지. 두한증은 머리, 수족한증은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다. 자한증은 스스로 덥다고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땀을 흘리는 증상. 도한증은 잠잘 때 땀을 흘리지만 깨면 멈추는 증상으로 속옷이 흠뻑 적시는 경우도 많다. 이에비해 식한증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을 흘리는 현상. 찬밥·냉면 등 찬음식을 먹어도 많이 난다. 반신한증은 코와 배꼽을 중심으로 좌반신 혹은 우반신에 땀이 나는 것을 말하며 심흉한증은 가슴쪽에만 땀이 나는 증상이다. 왕원장은 '땀은 나야할 곳은 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나칠 경우 구체적인 원인과 어떤 부위인지 진단한 후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더워도 땀이 나지않는 무한증(無汗症) 역시 치료의 대상. 무한증은 양기가 약하거나 체액이 부족할 경우에 온다.입력시간 2000/07/30 20: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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