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바이오 벤처기업 자회사인 휴메딕스와 공동으로 고농축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 이달부터 피부과 전문 병원 등 통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 생산하는 화장품은 주름개선과 미백효과를 높인 기능성 화장품(브랜드명: HA Repair Master)으로 인체 피부나 관절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세포간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고농도로 농축돼 있다.
피부 구성 물질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미백제품인 ‘히아루미넌트 화이트닝’과 주름개선 제품인 ‘히아루나 안티클링’은 모두 고분자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고농축 세럼(Serum)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히알루론산은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 함량을 높여 보습력이 14배 가량 뛰어나다.
닭 벼슬과 소 눈의 유리체에서 추출되던 히알루론산은 광우병과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로 최근부터는 미생물발효 기술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미생물발효를 통한 고분자 의료용 히알루론산 원료는 세계적으로 5개 기업 정도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휴메딕스와 LG생명과학이 고분자 의료용 히알루론산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휴온스 자(子)회사인 휴메딕스는 고분자 히알루론산 원료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관절염치료제, 안과수술 보조제, 주름개선제, 유착방지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母)기업 휴온스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알콘(Alcon)社와 태평양제약, 유한양행 등에 히알루론산 완제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미,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피부노화 방지 화장품이 개발돼 병원 등 의료기관에 공급돼 왔다. 기존 제품들은 가격이 높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에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고농축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