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자전거 국내 첫 개발

아이에스모터, 4시간 충전으로 32km 주행 가능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전기자전거가 개발됐다. 아이에스모터코리아(대표 박종묵 www.ismotor.com)는 자전거의 허브에 모터를 장착한 직접 구동식 전기자전거(사진)를 개발,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전기자전거는 저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거나 정류자와 브러쉬의 마모가 심해 모터를 자주 교체해줘야 하고 분진이 발생하는 등 결함이 많았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전기 자전거용 모터와 제어장치는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감속장치 없이도 저속에서 큰 힘을 낼 수 있어 성능과 가격은 물론 디자인 등에서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4시간 충전으로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시거주 출퇴근자, 근거리 업무이용자등에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의 운송용 및 레포츠용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개조할 수 있도록 키트화가 가능하며 전기자전거와 기존 수동자전거의 겸용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돼 있다. 가격은 외제의 3분에 1에 불과한 50만원선. 아에에스모터코리아는 지난 98년 설립된 전기모터 제조업체. 전기휠체어, 전기스쿠터, 전기모터사이클등 전기를 통해서 움직이는 운송장비의 개발에 기술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회사 박종묵 사장은 "기어가 없는 반영구적인 전기모터와 제어기를 부착한 이번 신제품에 대해 벌써부터 자전거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4월 국내출시를 시작으로 공해문제로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02)6300-4700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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