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체어맨’ 신차발표회/쌍용,디럭스·리무진 등 8개 모델 공개

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최고급 대형승용차인 「체어맨」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이날 발표회에는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 김석준 쌍용그룹회장, 김석원 그룹고문,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디럭스, 슈퍼디럭스, 리무진 등 총 8대의 신모델이 공개됐다. ▲특징=큰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벤츠의 S클라스, BMW 7시리즈, 도요타 렉서스 등 세계 최고급 대형승용차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쌍용이 독자개발한 3천2백㏄급으로 최대출력 2백20마력, 최고시속 2백30㎞다. 또 1ℓ당 주행연비가 8.6㎞로 대형승용차로 드물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정측면 충돌시험을 통과했고 충돌시 충격을 분산해주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올해 2천대를 시작으로 내년에 2만대, 99년부터는 3만대 이상을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내년부터 수출도 본격 추진한다. 15일 전국 1백여개 지점에서 동시에 신차발표회를 갖고 계약에 나서는데 현재 1천대가 넘는 가계약을 받아놓은 상태. 가격은 체어맨 기본형(옵션제외)이 4천3백40만원, 풀옵션 5천만원, 리무진 5천6백50만원. ▲발표행사=아나운서인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대도시에 설치된 17개의 광고전용 시티비전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날 림장관은 『대형승용차 수출시대를 개막, 무역수지 개선과 한국차의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또 김회장은 『체어맨 생산을 계기로 종합자동차 업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끈 「모터우먼」으로는 인기탤런트 박정수씨가 선정, 체어맨의 품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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