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스 완치후 재발사례 잇따라

완치 판정 후 재발하거나 회복세를 보이던 일부 환자들의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등 사스(SARS;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의 회복 후 재발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사스 전선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달 30일 사스에 대한 치료가 이미 완료된 환자들 중 일부가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 “회복 국면에 진입한 환자라고 해도 여전히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며 “이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퇴원 이후 3주가 경과하고 나서 바이러스가 재발견 돼 퇴원 후 2주 동안 가정에 머물도록 한 현행 규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웬콩익 홍콩 대학 미생물학과 교수는 “홍콩에서 퇴조 국면에 들어간 사스 바이러스가 겨울이 되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사스로 인한 전세계 총 사망자수는 총 412명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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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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