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호 덴마크를 맞아 무승부를 기록, 8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18일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여자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 속에 우순희(8골)와 이상은(6골)이 소나기 골을 퍼부었으나 결국 29-29로 비겼다. 그러나 한국은 당초 예상을 깨고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인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8강 진출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덴마크와 2003세계선수권 우승팀 프랑스, 세계선수권 3위 스페인, 아프리카 대표 앙골라와 같은 B조에 편성돼 있고 예선리그를 거쳐 5팀 중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19일 오후8시30분 약체 앙골라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