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北 내일까지 2차 고위급접촉 입장 표명하라” 촉구

-대북 전통문 보내...“북 모호한 태도로 남남갈등 부추겨”

정부는 28일 저녁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우리측이 오는 30일로 제안한 제2차 고위급접촉에 대해 다음날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고위급접촉 남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판문점 채널로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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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4일 남북이 고위급접촉에 합의했고 이후 우리가 지난 13일 오는 30일에 개최할 것을 제안했는데도 북한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회담 외적인 이유와 조건을 내걸고 고위급접촉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측이 대북전단 살포를 고위급접촉과 연계시키면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현 상황이 계속되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북한에 입장을 촉구한 것”이라고 전통문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측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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