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서선쬔 식품' 확대조치 보류

식약청, 사회적 논란고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추진 중이던 방사선조사식품 확대조치가 잠정 보류됐다. 1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식품위생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던 방사선 조사범위 확대방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돼 이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방사선조사식품 품목확대 계획은 상당기간 유보될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단체가 반대하는 등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아 방사선을 쬘 수 있는 식품 품목 수를 늘리는 계획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사선 조사허용 품목을 확대할 경우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품목확대에 앞서 소비자단체의 이해를 구하는 것은 물론 사회ㆍ경제적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비자단체와 의견조율을 거쳐 확대품목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방사선을 쬘 수 있는 식품 품목수가 당초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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