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담뱃값이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KT&G의 주가와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법률 개정안 통과로 담뱃값이 500원 오르고 소비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KT&G의 수익구조에 대한 악영향으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가수요 발생과 소비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로 인한 실적악화는 일시적이며 가격 인상폭이 크지 않아 중기적인 수익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담뱃값 인상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돼왔던 것”이라며 “이른 시간 내에 추가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기 때문에 수요감소 우려도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