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HP 수익증가… 컴팩합병반대 더 거세져

미국의 프린터ㆍ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호전됐다. 이에 따라 컴팩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팩커드가(家) 주주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HP는 13일 1ㆍ4분기(11~1월)수익이 특별 손실을 제외할 경우 주당 29센트의 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세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최근 상향 조정한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HP 창업자 후손인 월터 휴렛은 "이번 실적 발표는 HP가 독자적으로도 얼마든지 순익을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라며 컴팩과의 합병반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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