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보불법대출 崔 전이사장 재소환
신용보증기금 불법대출 내·외압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久 부장검사)는 1일 이운영(李運永·52·구속) 신보 전 영동지점장의 개인비리에 대한 사직동팀의 내사가 시작된 후 최수병(崔洙秉·현 한전사장) 전 이사장과 손용문(孫鎔文) 전무가 李씨 문제를 협의했다는 단서가 확보됨에 따라 2일 중 崔전이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孫·崔씨의 대질을 통해 崔씨가 당시 청와대 관계자의 요청을 받고 李씨의 사표제출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인 박주선(朴株宣·민주당) 의원을 주중 소환해 사직동팀 내사내용을 보고 받았는지와 崔전이사장과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지원(朴智元)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0/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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