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3개사 코스닥 공모

이번 주에는 옴니텔ㆍ샤인ㆍ아쿠아테크 등 3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옴니텔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방송을 상용화한 무선인터넷 컨텐츠 업체이며 아쿠아테크는 하수ㆍ오수 등을 수처리하는 환경오염 방지업체다. 샤인은 오는 28~29일 공모를 실시하고 옴니텔과 아쿠아테크는 29~30일 청약을 받는다. 샤인과 아쿠아테크의 공모가는 각각 1,900원과 3,300원으로 본질가치보다 10% 정도 할증발행되며 옴니텔의 공모가는 본질가치(4,073원)보다 35.0% 높은 5,500원으로 결정됐다. 작년 매출 307% 늘어 ▶ 옴니텔(대표 김경선) 무선 인터넷 컨텐츠 및 솔루션 업체로 주력사업은 모바일 방송서비스다. 모바일 방송서비스는 단문메시지 서비스(SMS)와 달리 다수의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한꺼번에 동일한 정보를 송출하고 가입자의 요구에 따라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단문메시지 서비스에 비해 가입자당 전송비용이 저렴하고 가입자수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99년 7월 국내 처음으로 LG텔레콤과 공동으로 'ez 채널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올해에는 SK텔레콤ㆍKTF와도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까지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부터 멀티미디어 방송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CDMA 1X EVDO'서비스 개시와 정부의 무선인터넷 정책에 힘입어 올해부터 무선인터넷 컨텐츠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텔레콤과 KTF로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내년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2.9%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무선망 개방에 따라 유선 포털업체가 신규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지난해 전년보다 307% 늘어난 73억원의 매출과 133% 증가한 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직원 66%가 기술인력 ▶ 아쿠아테크(대표 김성철) 하수ㆍ오수ㆍ축산폐수 등 수질오염 물질을 처리하는 환경오염 방지 수처리 전문업체다. 전국 40여개소에 자체공법을 적용한 수처리 설비를 설치ㆍ운영중이며 특히 저농도 오수처리 분야에서 비교 우위의 처리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발주설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서프(BIOSUF)'라는 오폐수 처리 특수 공정기술은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서프 공법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돼 업계에서 경쟁우위의 지위를 갖고 있으며 기술인력이 전체 직원의 66%에 달한다. 현재 바이오서프 공정을 이용한 오수ㆍ분뇨 및 축산폐수ㆍ도축폐수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침출수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폐수로 적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바이오서프 공정 적용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앞으로 기존 대규모 하수처리시설 및 산업폐수의 질소ㆍ인 제거ㆍ처리방안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는 등 신규사업을 계획중이며 일본과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년보다 62% 늘어난 64억원의 매출과 87% 늘어난 5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은 동종업계 평균 159.3%보다 크게 낮은 45.9%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00년 500만달러 수출탑 ▶ 샤인(대표 신이현)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 로프, 용접봉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91년 자본금 1억원의 금농금속으로 출발, 94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샤인의 강점은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이다. 국내 스테인리스 스틸의 총수요는 연평균 9.6%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수와 수출의 판매 비율이 4대6 정도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95년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은 데 이어 2000년에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스테인리스 와이어 표면 세척장치 및 방법을 비롯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97년 ISO9002 국제품질규격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보다 13.6% 늘어난 191억원의 매출과 12.3% 증가한 1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각종 와이어 66.9%, 로프 27.0%, 용접봉 3.7% 등이다. 국내 매출의 경우 에스제이엠ㆍ현대종합금속 등에 폭 넓게 걸쳐 있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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