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다시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6 달러 오른 배럴당 24.75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역시 각각 배럴당 26.77 달러와 28.45 달러로 0.88, 0.63 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16일 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회담에서 추가감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유가강세를 유도하고 있다"며 "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예보도 유가승상을 부채질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참여자들이 OPEC 추가감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유가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