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승섭의 피부이야기] 여드름 치료, 오장육부 해독이 첫 걸음

여드름 치료, 오장육부 해독이 첫 걸음 [한승섭의 피부이야기] 한승섭 금산스킨클리닉 원장(한의사) 관련기사 • 제도권 언론 뺨치는 블로그의 힘! • 내게 맞는 블로그 찾기 • 파워블로거 되는 법 • 연극 '서툰 사람들' 연출 장진 영화감독 • 따로 또 같이… 가요계 품앗이 유행 • 4년 만에 신작 발표한 '클럽8' • 여드름 치료, 오장육부 해독이 첫 걸음 • 금연 효과 높여주는 6가지 방법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현대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을 속 시원히 고쳤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면포증(面疱症)이라 해 오장육부에 이상이 생겨 이와 연결된 얼굴 부위에 여드름이 나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드름이 이마에 많이 나면 심장ㆍ소장, 왼쪽 볼에 나면 간ㆍ담, 오른쪽 볼에 나면 폐ㆍ대장, 코나 입 주변에 나면 비장ㆍ위장, 턱에 나면 신장ㆍ방광ㆍ자궁 등 비뇨생식기계의 기능저하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얼굴에 풍(風)과 열(熱)의 기운을 맞으면 외부의 찬 공기나 뜨거운 열기와 내부의 비정상적인 기(氣)와 혈(血)이 만나는 과정에서 여드름이 생긴다. 따라서 여드름의 한방치료는 저하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높여주면서 풍을 몰아내고 열을 내리며 해독하는 치료법을 쓴다. 대표적인 건강 연예인을 손꼽히는 가수 옥주현씨도 화농성 여드름으로 수년간 고생하면서 온갖 치료를 다 해보았지만 치료받을 때만 잠시 호전되는 듯 하다 재발해 마음 고생이 많았다. 본인이 진찰해보니 태음인 체질로 체내에 습이 많고 방송 일로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가 겹쳐 간과 폐에 열이 많은 상태였다. 먼저 습을 없애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간ㆍ폐의 열을 내려주는 금은화갈근탕을 처방했다. 이후 침 치료와 더불어 여드름 제거 한방 스케일링, 진정치료,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주면서 피부재생을 위한 체질재생관리를 병행했다. 피부재생관리를 받으면서 한약을 복용한 지 며칠이 지나자 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자 여드름이 더 이상 나지 않는 등 증상이 크게 호전되었다. 여드름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여드름이 많이 났을 때는 닭ㆍ돼지고기, 술, 치즈 등 기름진 음식과 고춧가루ㆍ후추ㆍ커피 등 맵고 자극성있는 음식, 튀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민들레차ㆍ율무차를 많이 마시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입력시간 : 2008/01/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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