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유가부담으로 비용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국제선 여객수요 급증세와 7월부터 계상된 유류할증료의 효과 및 아시아나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이 나타나면서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8월 국제선 여객은 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수송은 9.8% 증가하였으며 국제선 여객 탑승률도 2.6%포인트 증가한 79.3%로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와 유럽지역의 수송이 지난해 8월보다 각각 20.9%, 15.0% 증가했으며 일본, 중국 ,미주지역도 8.6%, 8.1%, 5.0%가 늘었다. 8월 국내선 여객도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수송은 지난해보다 4.4% 증가세를 보였으며 탑승률도 11.6% 증가한 75.4% 기록했다. 다만 항공화물수요는 8월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IT관련 수출화물의 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급이 10.1%, 수송이 0.6% 감소했다. 하지만 성수기진입이 예상되는 4분기는 항공화물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