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배당금을 지난해 보다 60% 이상 줄였습니다. 현대증권은 2년째 적자를 이어가며 올해는 보통주 배당을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현금 배당을 결정한 6개 증권사의 2013년 결산 배당은 총 853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배당총액 보다 1,290억원, 60.2%가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은 증시 침체와 거래감소, 채권 관련 손실 등이 겹쳐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