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유로존 물가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같은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초 8월 인플레율이 0.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에너지 가격의 하락을 식품 가격과 서비스 요금 상승이 상쇄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5월부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ECB에 대한 추가 부양정책 압박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