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는 경계매물로 약세 반전▷주식◁
대우그룹주 등 저가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상승했다.
2일 주식시장은 전장까지만해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후장들어서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은 한 때 8.3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장 중반이후 지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 오른 7백94.0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저가 대형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우중공업은 전날에 이어 5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변 장기소외 종목군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개별종목들은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선도전기 영풍산업 등 선발 개별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 한전 등 대형우량주는 이날도 매수주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고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나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금융주들은 정부의 부실금융기관 합병 법률안 개정방침에 따라 오랜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광업, 철강, 목재, 전기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육상운송, 도매, 기계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백96개를 포함해 6백1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8개를 포함, 2백92개였다. 거래량은 4천5백25만주였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