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의약업종 '제네릭 리스크' 불똥

LG생명과학·대웅제약 상대적 유리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생물학적 동등성실험 조작 관련 발표로 의약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식품의약품안정청이 발표한 제3차 생물학적 동등성실험 조작 의약품에는 1, 2차와 달리 유한양행ㆍ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도 다수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유한양행 5개, 한미약품 4개, 종근당 2개, 동아제약 2개 품목의 허가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동등성실험은 제네릭 의약품 발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가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험이다. 이재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너릭 의약품 시장이 특정시점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제네릭 리스크’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자의 선별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생명과학과 대웅제약을 지난 5월 제약 선호주로 선정한 바 있다”며 “이들 두 업체는 제네릭 리스크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유한양행은 연간 100억원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한미약품은 최대 60억원의 매출 감소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유한양행의 매출손실이 가장 클 전망이지만 최근 일주일간의 주가하락으로 부정적인 요인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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