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2010년까지과학기술처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모두 3천억원을 들여 ▲극미세구조기술 ▲광기술 ▲초고속 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S/W) 및 응용기술 ▲게놈(유전체) 해석 및 이용 등 4개 미래원천 기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보통신 발전에 필수적인 극미세구조기술은 오는 2010년까지 차세대 초고밀도 반도체소자로 꼽히는 1테라(Tera=1백만 메가) D램급 기억소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기억소자 구조와 공정방법으로는 4기가 D램이 한계이므로 차세대 기억소자인 단전자 트랜지스터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광기술 연구는 전자파 등의 문제점을 갖는 전자 대신에 아주 빠르고 갖가지 빛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광자를 이용하는 원천기술로 정보를 초고속, 다차원으로 처리하고 전혀 새로운 원리의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공지능을 갖춘 정보처리 및 연산소자를 만들 수 있으며 단원자 수준에서 조작되는 새로운 물질의 창출은 물론 원자레이저나 원자간섭계 제작도 가능하다.
또 초고속 컴퓨터 기반 S/W 및 응용기술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게놈 해석 및 이용연구는 질병을 막기위한 유전자 결정이나 게놈 위치결정및 기능분석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과기처는 이달 30일 미래원천기술 개발사업 내용을 일간지에 공고, 11월말까지 과제선정을 마친 뒤 오는 12월부터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