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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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시카와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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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와 ‘아시아 투어 상금왕’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일본 골프의 신성’이시카와 료가 아시아의 승리를 위해 손을 잡는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이들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1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의기투합해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으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8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싱글 매치 8경기 등 총 16경기를 치르는 데 각 경기에서 승리하면 1점을 얻고 비기면 0.5점을 딴다. 2006년과 2007년, 2010년에는 유럽이 이겼고 2009년에는 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8ㆍ쓰루야)가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가 처음으로 승리했다. 2008년에는 태국의 갈야니 바다나 공주의 서거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로열트로피에 출전하는 아시아팀에는 김경태, 노승렬, 이시카와 등 ‘영건 3인방’을 비롯해 이케다 유타, 소노다 순스케(이상 일본), 량원충(중국), 통차이 자이디(태국), 지브 밀카 싱(인도)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유럽은 단장 겸 선수인 콜리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필두로 에도아르도 몰리나리, 마테오 마나세로(이상 이탈리아), 요한 에드포르스, 페테르 한손, 헨릭 스텐손(이상 스웨덴), 토마스 비요른(덴마크), 라이스 데이비스(웨일스) 등이 출전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치열한 라이벌 대결을 펼쳤던 김경태와 이시카와 한 조를 이뤄 승리를 합작할 지 여부다. 김경태와 이시카와는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일프로골프대항전 싱글 매치에서 적수로 맞붙었고 김경태가 7타차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김경태ㆍ이시카와 콤비의 활약과 더불어 노승열이 라식 수술을 받은 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이뤄낼 지도 주목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7~8일 오후 1시,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