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마이스페이스를 곧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스코퍼레이션이 지난 3년 간 적자를 기록한 마이스페이스를 이번 주중으로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지난 2005년 비아컴을 따돌리고 5억 8,000만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하며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마이스페이스는 경쟁사인 페이스북에 비해 세련되지 못하고 속도가 느릴뿐만 아니라 광고도 너저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1년 사이 사용자가 32%나 감소해 7,4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5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WSJ는 뉴스코퍼레이션이 그들이 기대한 1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으로 마이스페이스를 팔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