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종합화학은 모 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분할을 통해 지난해 1월 1일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했다. 출범 이후 화학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97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산 10만 톤 규모의 납사 분해시설을 가동해 국내 석유화학공업이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 SK종합화학은 연산 86만 톤 규모의 납사 분해시설을 갖추고 BTX공장과 폴리머 공장, EPDM 공장, 퍼포먼스(Performance Chemical)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제품은 자동차와 전자, 통신의 첨단 소재에서 페인트, 볼펜, 콘택트렌즈, 화장품, 세제 등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영역에서 필수 원ㆍ부자재로 쓰인다.
SK종합화학은 특히 지난 3년 동안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실적이 매년 1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0년 48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53억 달러, 올해는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톨루엔과 파라자일렌,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이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대만, 동남아, 일본, 인도 등 세계 각 지역에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한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수출 다변화 및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 SK종합화학은 중국 내 석유화학 기업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상해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것이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SK종합화학은 상해 법인 설립 후 신규 고객 개발 및 마케팅 네트워크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중국사업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휴스턴 지사와 콜롬비아 보고타 지사를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해 중동ㆍ아프리카ㆍ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