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대림산업과 함께 부동산종합개발회사를 설립한다. 부동산종합개발회사는 부동산 사업성 검토에서 금융, 설계, 인ㆍ허가, 분양, 입주, 사후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교보생명과 대림산업은 23일 부동산 개발ㆍ투자ㆍ금융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우선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환경민자사업, 주택사업, 부동산개발사업, 기타 프로젝트 금융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올해 안에 부동산종합개발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김상진 교보생명 프로젝트 파이낸스팀장은 "최근 주택저당채권유동화증권(MBS), 리츠 등 부동산과 금융업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날로 부동산 금융시장의 환경변화가 빨라지고 있어 보험사와 건설사의 협력을 통한 상호이익추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종합개발회사를 설립하면 교보생명은 ▲ 금융 및 투자 ▲ 소유 부동산 등을 지원하고 대림산업은 ▲ 첨단 시공 능력 및 인프라 ▲ 부동산 관리ㆍ개발을 위한 전담조직 등을 맡는다.
김 팀장은 "자금력과 기술력이 충분한 두 회사가 부동산종합개발회사를 설립하면 국내 부동산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준기자